전쟁이 110일을 넘긴 가운데 지금은 가자 남부 칸유니스 일대에 이스라엘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병원은 희생자와 부상자들로 넘쳐납니다. <br /> <br />[무함마드 하라라 / 나세르병원 의사 : 엄청난 수의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오고 있습니다. 대부분은 학교나 주택가에서 다친 사람들입니다.] <br /> <br />전장을 가까스로 벗어난 피난민들도 고달프기는 마찬가지. <br /> <br />뚝 떨어진 기온 속에 식량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야속한 비까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란다 아부 헨디 / 팔레스타인 피난민 : 담요는 젖었고 아침에 제 몸이 얼어 있었습니다. 딸이 불을 피워서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지옥 같은 전쟁을 멈춰 세우기 위한 국제 사회의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뉴욕타임스는 하마스가 인질을 모두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은 두 달가량 전쟁을 중단한다는 합의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협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제시한 안을 기초로 미국과 카타르, 이집트 등의 중재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합의안에는 1단계로, 하마스가 여성과 고령자, 부상자 인질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이 전쟁을 30일가량 중단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두 번째 단계에서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군인과 남성 민간인 인질을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이 추가로 30일가량 군사 작전을 멈춥니다. <br /> <br />양측은 조심스럽지만 협상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잣 알 리셰크 / 하마스 정치국 위원 : 이집트와 카타르 중재자들의 생각과 제안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으며 끊임없이 그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 : 카타르가 하마스 압박을 통한 중재를 자처한 만큼 인질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.] <br /> <br />AP통신도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두 달간의 휴전이 성사되면 이를 지렛대 삼아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양측 간 분쟁의 완전 종식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이영훈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12916580734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